"FAANG 기대수익률 낮추고 유럽·중국 증시로 눈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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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국 증시를 주목할 때다. 특히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경기회복이 된 유일한 국가로 국내 서비스 업종 등 내수 수요가 많은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어 "과도한 기대에 대한 거품이 빠지면 중국 증시가 적극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중국 희토류 등 원자재 관련주와 광산주가 이미 들썩이고 있으며 내수주 등이 테마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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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서장(사진)은 8일 "미국 증시를 지탱해온 5대 기술주 '팡(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은 현재 경제활동 재개 콘셉트와 맞지 않아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유럽증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박 부서장은 "유럽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서비스업과 관광업 비중이 큰 국가들 위주로 내수 경기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항공·서비스주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 역시 주목할 만하다는 게 박 부서장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 양회(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도했던 만큼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기본적으로 중국 증시의 잠재력은 상당하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과도한 기대에 대한 거품이 빠지면 중국 증시가 적극적으로 변할 것"이라며 "중국 희토류 등 원자재 관련주와 광산주가 이미 들썩이고 있으며 내수주 등이 테마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중국 견제 정책 속에서 중국 정부는 내수 중심 '쌍순환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시진핑 주석이 처음 언급한 이 전략은 내수 중심 자립화 경제(국내 대순환)를 기반으로 국제무역을 확대(국제 대순환)한다는 개념이다. 중국 정부가 강력한 내수 부양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상장된 국산화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다만 박 본부장은 지난해보다는 투자 포트폴리오상 국내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해외주식을 강조했지만 올해는 국내주식 비중을 좀 더 늘려 해외주식과 5:5 비율로 가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이 제조업 프리미엄을 인정받은데다 바이든 미 행정부 하에서 미중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우회하는 부품 주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주식에서도 개별종목보다 상장주식펀드(ETF)를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박 부서장은 "해외주식은 국내주식처럼 깊이있는 스터디가 어렵다"며 "개별 종목을 선택하는데 따르는 리스크를 완화하는데 ETF는 좋은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같은 변동성 장세에서는 간접투자 상품 투자가 의외로 더 실속이 있을 수 있다"며 "매년 또는 매분기 일정하게 배당을 주는 미국 배당 성장주도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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