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원 800만원 쏜다"..SKT, 성과급 논란에 타결금 지급

김승한 2021. 3. 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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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 = SK텔레콤]
지난달 한차례 성과급 논란을 빚었던 SK텔레콤이 전 직원에게 임금협상 타결금 800만원을 주며 달래기에 나섰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회사는 노사 임금협상 TF에서 임금협상 타결금 명목으로 전 직원에게 800만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는 오는 11일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지급이 확정된다.

이번 임금협상 타결금은 성과급이 예상보다 적다는 직원 불만이 고조되자 보전 형식으로 주는 금액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IT 업계에서 연봉 인상 분위기가 가열되면서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SK텔레콤은 성과급과 관련해 노사 간 큰 마찰을 빚었다. 노조는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했는데도 작년분 성과급이 전년보다 줄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 구체적인 성과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SK텔레콤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보다 20% 수준으로 줄었다.

SK텔레콤 노사는 문제가 됐던 성과급 기준에 대해서는 직원 개인이 예측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안을 내놨다.

성과급 기준 지표를 현재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 등 대체 지표로 대신하는 것이 내용의 골자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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