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나이대별로 필요한 검진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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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생애주기별로 고려해볼 만한 검진 항목은 구분된다.
HPV 검사, 난소 기능 검사 등 시기별로 필요한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AMH(항뮬러관 호르몬)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난소기능 상태를 파악하면 임신 시기를 계획하거나 난임 치료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
완경기에 접어드는 50대 이후 이유 모를 복통이 느껴진다면 난소암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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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여성의 생애주기별로 고려해볼 만한 검진 항목은 구분된다. HPV 검사, 난소 기능 검사 등 시기별로 필요한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한국로슈진단이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20대 자궁경부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사람유두종 바이러스) 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HPV는 감염을 통해 남녀 모두에게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만 20세부터 무료로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를 국가 검진으로 받을 수 있다. DNA를 분석하는 HPV 검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자궁경부암 발생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HPV 16번과 18번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취업, 가족 계획 등을 세우려는 여성이라면 난소 건강을 체크해보는 게 도움 될 수 있다. AMH(항뮬러관 호르몬) 검사를 통해 자신의 난소기능 상태를 파악하면 임신 시기를 계획하거나 난임 치료의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
만약 고위험 산모로 진단받았다면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NIPT)에 대해 고려해볼 수 있다. 산모의 혈액을 통해 태아의 유전질환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침습 검사인 양수 검사, 융모막 검사보다 합병증 위험이 낮다.
완경기에 접어드는 50대 이후 이유 모를 복통이 느껴진다면 난소암 검사를 고려할 수 있다. 난소암은 여성암 중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여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CA125 종양표지자 검사 외에도 민감도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HE4 종양표지자 검사를 병행해 더 정확한 난소암 진단을 확인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김석영 교수는 “남녀 공통적인 기본 검진은 물론이고 여성의 신체적 특징에 따라 필요한 건강 검진을 제 때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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