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벗어난 분장..이동민 '분장화' 전시회

양정우 2021. 3.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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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분장을 무대가 아닌 갤러리의 그림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간 수십편의 연극 작품에서 배우들의 분장을 담당했던 노리프로덕션 대표 이동민 분장 디자이너는 '분장화(扮裝畵)'라는 이름으로 혜화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가 분장에 나섰던 연극 작품 3편의 주요 배역 분장을 캔버스에 그린 총 22편의 분장화가 내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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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연극의 분장을 무대가 아닌 갤러리의 그림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간 수십편의 연극 작품에서 배우들의 분장을 담당했던 노리프로덕션 대표 이동민 분장 디자이너는 '분장화(扮裝畵)'라는 이름으로 혜화아트센터에서 전시회를 연다.

분장은 텍스트로만 언급된 극중 인물의 성격을 해석하고, 배우를 캔버스 삼아 표현하고 육화하는 작업이다.

디자이너 이동민은 연출가가 정해놓은 극 분장의 한계를 벗어나 독자적인 해석을 원했고, 그런 모색의 결과물은 분장화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태어났다.

분장화는 연극 분장을 바탕으로 하지만 연출에 종속되는 분장이 아닌, 독자적 해석과 창조의 세계에서 연극과 미술이 만나는 제3의 지대로 해석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가 분장에 나섰던 연극 작품 3편의 주요 배역 분장을 캔버스에 그린 총 22편의 분장화가 내걸린다.

한때 최고 인기극으로 꼽혔던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중심으로 '봄날', '오셀로'의 배우 분장이 이동민의 그림 소재가 됐다. 오셀로를 바탕으로 한 분장화는 배우의 감정이나 얼굴 근육 등 최소한의 표현에 작가의 해석을 반영한 '콘셉트 분장화'다.

전시는 26일부터 31일까지.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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