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車전장 사업 잰걸음
해외 전장기지 베트남 일원화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회사에 투자했다.
8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LG그룹 벤처투자 전문 회사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레브럼X(CerebrumX)의 시리즈A 펀딩을 주도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세레브럼X는 지난해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분석, 통신 분야 전문가 4명이 뉴저지에서 공동 창업한 업체다.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AR) 딥러닝 데이터 학습 플랫폼(ADLP)을 갖춰 차량의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나 도로 위 위험 요소 등을 분석해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의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인 세렌스도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했다. 세렌스는 클라우드에 연결된 5000만대 이상 자동차를 통해 커넥티드카 사업의 핵심이 될 AI 데이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4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중국 쑤저우에 있는 쿤산 생산법인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에선 텔레매틱스, AVN 등 인포테인먼트 부품을 생산해왔다. LG전자는 전장사업의 생산지 최적화를 위해 중국 인포테인먼트 부품 생산을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으로 일원화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해외 생산 전략지를 각각 베트남 하이퐁, 중국 난징에 구축하게 됐다. 국내에는 평택과 인천에 공장을 두고 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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