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여성 2명 둔기로 폭행, 1명 사망..용의자는 70대 남성

김소영 기자 2021. 3. 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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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7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9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노래주점에서 A(59·여)씨와 B(57·여)씨 등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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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인천의 한 노래주점에서 7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5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9분쯤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노래주점에서 A(59·여)씨와 B(57·여)씨 등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했다.

당시 A씨 등은 둔기로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결국 숨졌다. 부상을 입은 B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7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용의자 C씨(78·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그는 출국장 택시 승강장 앞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둔기로 A씨 등의 머리를 내리쳤고 검거 당시 약물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어서 이들의 관계나 범행 동기 등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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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ykim11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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