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비수술적 한방병원 치료 어떻게 할까?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1. 3. 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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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어느새 찾아온 봄은 연초에 다짐했던 결심을 다시금 떠올리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시점이다. 해마다 그렇듯이 이맘때면 굳은 다짐도 흐지부지 해지기 십상이지만, 포기하기보다 지금부터라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그 다짐이 건강에 관한 것이라면 더욱이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

강동구 모커리한방병원


일반적으로 건강관리라 하면 고른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그 이외에도 주의할 질환을 인식하고 적절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는 틀어지거나 질환이 발생하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쉽지 않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등 전자기기 이용 시간이 크게 증가하면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로 모니터를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빼고 허리를 숙이는 구부정한 자세를 오랜 기간 유지하곤 하는데, 이처럼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척추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지속적인 허리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만약 이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표적인 척추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의 신경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 우려도 크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은 허리의 통증 이외에도 일상적인 보행 시 발바닥 등의 이상감각 혹은 다리의 강한 무력감으로 장시간 보행이 힘들어지는 증상이 발생하여 일상적인 신체활동이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협착증이 더욱 악화되는 결과를 낳기가 쉽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무엇보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척추관협착증’ 치료방법으로 약침, 추나, 한약 등 복합적인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에키스 약침(Acupuncture Ekis) 치료 등을 통해 치료하고 있는데, 약침 액을 통증 부위의 경혈에 직접 주입해 주는 치료로,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켜주는 동시에 신경 손상의 진행을 막고, 손상된 신경 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이러한 에키스 약침과 함께 한약, 생활습관 운동법 등을 병행한 복합적인 통증완화 치료법을 적용한다면 ‘척추관협착증’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강동구 모커리한방병원 이상호 대표원장은 “‘과거 50~60대 중장년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였던 척추관협착증’이 최근에는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의 원인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퇴행성 척추질환 중에서도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으로 각종 치료부터 운동, 생활 관리가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법과 함께 꾸준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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