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한자리에..安, 김종인에 "연락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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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둔 8일 여야의 유력 주자들이 한자리에서 대면했다.
이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참석했다.
각 당의 후보 선출을 마치고 나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내빈석 맨 앞줄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안 후보가 각 당의 대표 자격으로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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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이은정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 앞둔 8일 여야의 유력 주자들이 한자리에서 대면했다.
이날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로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날 행사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민의힘 오세훈,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참석했다.
각 당의 후보 선출을 마치고 나서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내빈석 맨 앞줄에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안 후보가 각 당의 대표 자격으로 앉았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청와대 업무보고 참석으로 불참했다.
행사 시작 전에는 박 후보가 김 위원장 자리로 찾아가 인사를 건넸다. 김 위원장은 상대 당 후보인 박 후보의 손을 꼭 잡고 환하게 웃으면서 반갑게 안부를 나눴다.
김 위원장과 박 후보는 1990년대부터 취재원과 MBC 기자,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등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위원장은 뒤이어 찾아온 오 후보, 안 후보와도 각각 인사를 했다.
특히 안 후보는 김 위원장과 짧은 담소를 나눈 뒤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날 '호프집 회동'을 했던 오 후보와 안 후보도 서로 가벼운 악수로 인사를 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내빈으로 소개되자 뒤쪽에 앉아 있던 고 의원을 향해 먼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지난 4·15 총선에서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고 의원에게 패했었다.
고 의원이 소셜미디어에서 오 후보의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했다가 정치권의 논란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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