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읍 "이성윤, 수사기관 입맛대로 요구..공수처 방패막이 삼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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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두고 "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가 수사기관을 입맛대로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검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수사 방패막이로 삼겠다는 저의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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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두고 "수사를 받아야 할 당사자가 수사기관을 입맛대로 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검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수사 방패막이로 삼겠다는 저의를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수원지검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며 "사건을 이첩한 당일 사건의 핵심 수사 대상인 이 지검장은 '공수처로 이첩된 사건을 다시 검찰로 보낼 수 없다'는 입장문을 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처장은 피의자, 피해자, 사건의 내용과 규모 등에 비추어 다른 수사기관이 고위공직자범죄 등을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해당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할 수 있다'고 명시한 공수처법 제24조 3항을 설명하며 "검찰 재이첩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은 공수처를 방패막이로 삼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법률전문가 이전에 상식의 문제다. 이 지검장의 행태는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검찰 조직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검찰총장 후보에까지 거론되고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김진욱 공수처장은 결코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법과 원칙,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어느 수사기관이 해야 가장 공정한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 자신의 말을 되새기면 국민이 납득 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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