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美 리튬배터리 수입국 2위..中 43.4% 선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일본을 누르고 미국의 리튬배터리 수입국 2위를 기록했다.
8일 코트라가 발표한 '미국의 배터리 시장동향'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리튬배터리 수입액 중 한국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19.49%로 집계됐다.
중국은 미국 수입액 1위를 차지한 국가지만 아직 직접 진출은 성사시키지 못했다.
국내 배터리사의 최대 경쟁자인 중국 CALT은 미국 사무소만 개설한 뒤 아직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비중 82.3%..시장 선점 두고 '각축전' 예고
8일 코트라가 발표한 '미국의 배터리 시장동향'에 따르면 2020년 미국의 리튬배터리 수입액 중 한국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19.49%로 집계됐다. 43.4%를 가져간 중국에 이어 2위다. 폴란드(LG에너지솔루션), 헝가리(삼성SDI) 수입 금액까지 합하면 25.7%에 달한다. 일본은 13.23%로 3위를 기록했다. 3국가 모두 2019년보다 리튬매터리 대미 수출액이 늘었다. 중국은 18억3456만→20억5571만달러, 한국은 7억3196만달러→9억2333만달러, 일본은 4억5191만달러→6억2654만달러로 증가했다.
한국(폴란드·헝가리 포함), 중국, 일본 세 나라 수입액만 82.3%에 이른다. 오는 2025년이되면 119억달러로 성장할 미국 리튬배터리 시장의 패권을 두고 3국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기업별로는 일본 파나소닉이 45.8%, LG에너지솔루션이 11.1%로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nerSys(미국, 3.7%), A123 Systems(중국, 3.3%), 삼성SDI(2.7%)가 뒤를 이었다.
미국 시장점유율 1위 파나소닉은 2014년부터 테슬라와의 독점계약을 맺고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9월 테슬라가 발표한 자체 개발한 신형 배터리 4680의 생산도 파나소닉이 맡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설립해 미국에 직접 진출했다. 약 23억달러를 투입해 오하이오 자동차 제조공장을 배터리 제조공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최근 두 회사는 테네시주에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세우는 추가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 수입액 1위를 차지한 국가지만 아직 직접 진출은 성사시키지 못했다. 미-중 무역 분쟁으로 미국 진출이 원천봉쇄되면서다. 국내 배터리사의 최대 경쟁자인 중국 CALT은 미국 사무소만 개설한 뒤 아직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일본 회사였다가 중국에 매각된 AESC가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소규모 물량을 닛산에 납품하고 있다.
코트라는 "전기차 제조사와의 배터리 공급 계약은 최소 5년에서 10년까지 장기계약을 맺기 때문에 공급 안전성이 확보된 업체를 선호한다"며 "전기차 개발 초기부터 자동차 제조사와 함께 테스트에 참여해야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강 하구서 실종신고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중
- 허웅 진실 공방, 충격적인 증언·녹취록 유튜브에 등장... 어떤 내용이?
- 아이 낳아도 '혼인신고' 하지 말자는 아내, 알고 보니...
- 류정남 "코인으로 3분 만에 1300만원 벌었다가…한 달 만에 전 재산 잃어"
- '뇌출혈' 아내 방치하고 테니스 치러 간 남편 "엮이기 싫어서..."
- "샤워 후 고1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아무렇지 않게 대화도" [어떻게생각하세요]
- "왜 떠났느냐" 필리핀 여친 임신하자 잠적한 남성 정체는
- 수감자와 성관계한 女교도관…영상 유출돼 영국 '발칵'
- "하다하다 목욕탕 女 사진까지" 제주도 중국인 현행범 체포
- 전현무 "'대학 시절 DVD방서 무조건 긴 영화 선택' 발언 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