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화와 이날치..형형색색 통영국제음악제

오수현 2021. 3.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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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내달 4일까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왼쪽)와 이날치 밴드.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가 올해 음반 데뷔 50주년을 맞아 이달 말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에 나선다. 지난해 퓨전 국악팝 '범 내려온다'로 화제를 일으킨 이날치밴드도 통영국제음악제 무대에 선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2021 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정경화 독주회는 오는 28일과 30일 열린다. 이틀에 걸쳐 연주되는 바흐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6곡은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겐 도전적인 작품이다. 피아노나 오케스트라의 도움 없이 오롯이 바이올린만의 힘으로 곡의 구조를 확립해 나가는 동시에 음악적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예술성과 기교는 물론 건축적인 균형감과 지적 능력까지 요구된다.

이날치밴드 공연은 그동안 통영국제음악제가 클래식 및 현대음악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왔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무대다. 다음달 2일 열리는 공연에서 이날치밴드는 히트곡 '범 내려온다'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치밴드는 서울대 국악과 출신 소리꾼 4명과 어어부밴드 출신 베이시스트 장영규와 드러머 이철희, 장기하와 얼굴들 출신 베이시스트 정중엽으로 구성된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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