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윤종규·하나 김정태 작년 연봉 26억, 신한 조용병 13억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2021. 3.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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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6억 원대의 급여를 받았다.

하나금융그룹 김 회장(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의 지난해 보수 총액도 26억 3,000만 원(성과급 17억 9,000만 원 포함)으로 2019년보다 1억 4,000만 원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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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서울경제]

지난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6억 원대의 급여를 받았다.

8일 KB·신한·하나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윤 회장(KB금융지주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2020년도 총보수는 성과급 18억 6,000만 원을 포함해 26억 6,000만 원이었다. 이는 2019년(총액 15억 9,000만 원, 성과급 7억 9,000만 원)보다 10억 7,000만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KB금융지주 측은 “2020년 한 해 성과가 반영된 것이라기보다 첫 번째 재임 기간(2014년 11월∼2017년 11월)과 두 번째 재임 기간(2017년 11월∼2020년 11월)의 장기 성과급이 지난해 겹친 부분이 있고, 2019년과 2020년도 각 해 단기 성과급도 한꺼번에 지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3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까지다.

하나금융그룹 김 회장(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의 지난해 보수 총액도 26억 3,000만 원(성과급 17억 9,000만 원 포함)으로 2019년보다 1억 4,000만 원 불어났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은 2020년 한 해 5억 원의 성과급을 포함해 13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체 총액과 성과급 규모는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별 은행들이 대손 비용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조 3,00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조 6,000억 원(11.5%) 줄어든 규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한 영향이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대손 비용은 7조 원으로 전년보다 3조 3,000억 원(88.7%)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41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 원(1.2%) 늘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 채권 등 운용 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비이자 이익도 7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00억 원(11.7%)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했고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이 증가해서다. 반면 신탁 관련 이익은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사태 이후 영업 위축 등으로 3,000억 원 감소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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