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사외이사 물갈이 없을 듯..교체폭 미미

황두현 2021. 3. 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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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10명 중 8명의 임기가 끝나지만 교체폭은 미미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이달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곳은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정도다.

하나금융은 두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번 주중 열릴 이사회에서 새로운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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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4대 지주 이사 임기 대다수 만료
신한지주 4명 결정·하나금융 2명 관측
KB·우리 사외이사진 연임 추진
4대 금융지주 본사 전경. 왼쪽부터 신한·우리·하나·KB금융

이달말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10명 중 8명의 임기가 끝나지만 교체폭은 미미할 전망이다. 신한지주가 4명을 새로 선임한 가운데 하나금융은 임기가 끝나는 2명에 대한 신규 선임을 추진한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의 이사진은 연임이 유력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이달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새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곳은 신한지주와 하나금융 정도다. 전체 사외이사 31명 중 26명의 임기가 끝나지만, 상당수는 자리를 이어갈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지난 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박철·히라카와 유키 사외이사 2명을 대신해 곽수근·배훈·이용국·최재붕 이사 4명을 새로 추천했다. 주요 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를 비롯해 지난해 새롭게 주주로 합류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가 추천한 이사 3명과 자체적으로 검증한 1명 등 총 4명이다. 이에 따라 전체 사외 이사진 규모는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난다.

하나금융은 오는 3월말 8명 사외이사의 임기가 동시에 끝나지만 재임기간 등을 고려하면 교체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윤성복 이사회의장과 차은영 이사는 최대 재임기간을 채워 교체가 불가피하다.

윤성복 의장은 지난 2015년 선임돼 하나금융 정관상 최대 재임기간인 6년을 채웠다. 차은영 이사는 2017년 선임돼 올해로 5년차에 돌입하지만 2005년부터 5년 동안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맡았기에 더 연임할 수 없다. 상법상 상장사 사외이사는 계열사를 포함해 9년의 임기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두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번 주중 열릴 이사회에서 새로운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말 주주총회가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2주 전에는 주요 안건을 정해서 이를 알려야 한다.

KB금융과 우리금융도 나란히 5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끝나지만, 일찌감치 재선임 방침을 정했다. KB금융은 선우석호 이사회의장을 비롯해 스튜어트솔로몬·최명희·정구환·김경호 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올렸다. 우리금융도 노성태 이사회의장 포함 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이달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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