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무대..현대무용·발레도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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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발레·현대무용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첫 공연으로 오는 19~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빨래'를 무대에 올린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시즌 개막작으로 '해적'(사진)을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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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컬렉션' 등
비대면 공연도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발레·현대무용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첫 공연으로 오는 19~2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빨래’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여성들의 고된 노동이 놀이와 정화 의식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조명한다. 남정호 국립현대무용단장 겸 예술감독이 1993년 자유소극장 개관을 기념해 초연한 이 작품은 30여 년의 세월을 거치며 그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 탈춤에 나오는 ‘미얄할미’가 새로 등장인물로 추가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인 박인선이 미얄할미 역을 맡았다.
국립발레단은 올해 시즌 개막작으로 ‘해적’(사진)을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지난해 11월 국립발레단 단원 송정빈이 원작 안무를 각색해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작품 길이를 3막에서 2막으로 줄이면서 안무를 원작보다 강렬하게 바꿨다. 전개와 호흡이 빨라진 만큼 긴장감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비대면 공연도 줄줄이 막을 올리고 있다. LG아트센터는 ‘매튜 본 컬렉션’을 지난 5일부터 네이버TV에서 공개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미국 타임지) 매튜 본의 작품 중 국내에 공개된 적이 없는 4개 작품의 영상을 27일까지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내한 공연이 예정됐다가 취소된 안데르센 동화의 ‘레드 슈즈’, 오페라 ‘카르멘’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댄스 스릴러 ‘카맨’, 2019년 초연작 ‘로미오와 줄리엣’, 제2차 세계대전 중 폐허가 된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신데렐라’ 등이다. 작품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과 토요일 오후 3시에 순서대로 두 번씩 상영되며, 관람료는 작품당 1만원이다.
춘천문화재단은 10일 가상현실(VR)과 클래식 발레를 접목한 ‘춘천 라이브박스’ 공연을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무료로 생중계한다.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 드림 콘서트에 참여한 VR 아티스트 염동균이 VR 연출을 맡는다. 무대에서는 발레리노 김희현과 발레리나 박유진이 호흡을 맞춘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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