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이태경,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무대

남정현 2021. 3. 8.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금 연주자 이태경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작곡가' 시리즈를 진행하는데,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이성천'을 택했다.

이태경은 "깊은 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해 '선비' 작곡가로 불린 이성천 선생님의 작품으로 시대와 해금독주곡을 돌아보게 하고, 시간을 초월해 계승되는 고고한 우리의 음악 혼을 담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포스터(사진=이태경 컴퍼니 제공)2021.03.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해금 연주자 이태경이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작곡가' 시리즈를 진행하는데,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 '이성천'을 택했다.

이성천(1936~2003)은 해금 창작곡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전통음악양식과 서양음악양식을 결합하고 새로운 연주기법을 연구하는 등 많은 실험을 한 작곡가다. 특히 내면에 대한 성찰과 사회에 대한 풍자가 담긴 음악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또 청렴하고 자연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작품을 많이 남겼다.

이태경은 이날 공연에서 그의 작품인 '독주곡35번 쥐구멍에 볕들었어도 '(1988), '독주곡37번 고양이 수염'(1994), '독주곡56번 강물이 흐르는 풍경'(1998), '독주곡60번 앵두가 빨갛게 물들 때'(2000), '독주곡70번 단풍나무 이야기'(2002) 등을 연주한다.

해금 연주자 이태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단국대학교 국악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자 이태경 컴퍼니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는 '1년 1음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첫 번째 앨범 '위대한 사랑(Great Love)'을 발매했고, 이어 지난해 두 번째 앨범 '해금, 가까이 듣기: 산조와 민요'를 발표했다.

이태경은 "깊은 철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해 '선비' 작곡가로 불린 이성천 선생님의 작품으로 시대와 해금독주곡을 돌아보게 하고, 시간을 초월해 계승되는 고고한 우리의 음악 혼을 담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