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30만 돌파 목전..30관왕 윤여정 "배우들끼리 식구처럼 지내" 감사 영상 [공식]

2021. 3. 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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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미나리'가 3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가운데, 영화의 주역들이 감사 인사를 건넸다. 특히 조연 윤여정은 할리우드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까지 수상, 통산 30관왕을 석권했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3일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실관람객들에게 폭발적인 극찬을 받고 있다. 개봉 첫째 주말에는 약 20만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27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이에 '미나리' 측은 오늘(8일) 감사 영상을 공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에 화답했다. 먼저 연출자 정이삭 감독은 "한국 관객과 영화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영광이다. '미나리'는 한 한국인 가족의 심플한 이야기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다. '미나리'는 항상 한국 관객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직접 인사 못 드려서 아쉽지만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 있다.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아빠 제이콥 역을 맡은 스티븐 연은 "'미나리'를 보러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한 영화이고,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엄마 모니카 역의 한예리는 "여름 내내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작업한 영화다. '미나리'를 찍으면서 많은 분들께 좋은 위로와 에너지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여러분들께서 '미나리'를 보면서 가슴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할머니 순자 역의 윤여정은 "어려운 상황에 극장에 찾아와줘서 감사하다. 촬영하는 동안 즐거웠던 것은 우리 배우들 다섯이서 식구처럼 지냈고 그 식구의 가장은 정이삭 감독이었다. 정이삭 감독은 '내 아들이었으면' 할 정도로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우리를 잘 끌어줬다. 우리에게 마음대로 표현할 기회를 줬고,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게 해줘서 감독을 위해서라도 잘 끝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저에게 이런 복이 온 것 같다. 여러분이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고 많이 떨린다. 잘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큰딸 앤 역의 노엘 케이트 조는 "'미나리'를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 사랑스러운 가족과 정말 행복했다. 따뜻하고 애정 가득한 영화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막내아들 데이빗 역의 앨런 김은 "저도 한국에 너무 가고 싶은데 지금은 못 가서 너무 슬프다. '미나리'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85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뿐만 아니라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총 30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직접 부른 '미나리' OST 'Rain Song'으로 오스카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1 오스카 후보 발표는 한국 기준 3월 15일 오후 10시 30분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판씨네마(주)]-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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