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인종차별 논란에 비난 쏟아져

김영아 기자 2021. 3.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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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의 아이가 피부색이 검어 왕족으로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영국 왕손빈인 마클은 미국 CBS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들이 오고 갔기 때문에 왕실이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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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의 아이가 피부색이 검어 왕족으로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영국 왕손빈인 마클은 미국 CBS방송에서 방영된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태어났을 때 피부색이 얼마나 어두울지 등에 대한 우려와 대화들이 오고 갔기 때문에 왕실이 아치를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인과 흑인 혼혈인 마클은 2019년 5월 아들 아치를 출산했습니다.

마클의 인터뷰가 방영되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주의를 비판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논쟁이 영국이 인종차별 문제에 대응하는 데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왕실을 비판한 마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는 미국 유명 인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흑인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는 트위터에서 마클을 "이기적이지 않은 친구"라고 칭한 뒤 "그녀의 말은 그녀가 겪은 고통과 잔인함을 보여준다"고 적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때 축시를 낭독한 흑인 여성 시인 어맨다 고먼은 트위터에서 "메건은 새로운 시대에 변화와 재생, 그리고 화합을 위한 큰 기회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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