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서울시장 보선 판세..'지지율 반등세' 安·吳에 독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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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여당 주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후보들에 앞섰으나, 이달 들어 야권단일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따라잡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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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47.3% vs 朴 39.8%..吳 45.3% vs 朴 41.6%
LH 투기 의혹·윤석열 사퇴..여권에 악재
"여론조사로 野 단일화 쉽지 않을 듯"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권여당 주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야권후보들에 앞섰으나, 이달 들어 야권단일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따라잡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등이 여권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야권 단일화가 무산돼 3자 대결이 펼쳐지면 여권의 승리가 예상됐다. 박 후보가 35.8%, 안 후보 26.4%, 오 후보가 24.2%로 조사됐다.
SBS 의뢰로 넥스트인터랙티브리서치가 지난 5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19명을 조사한 결과, 안 대표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는 경우 39.4%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9.1%)를 0.3%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한 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박 후보가 38.3%, 오 후보가 36.6%로 조사됐다. 이 역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내 격차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상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두 여론조사는 LH 임직원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윤 전 총장이 사퇴를 발표(4일)한 이후에 진행됐다.
이에 정권의 악재가 집권여당의 후보 지지율에 걸림돌로 작용한 반면, 야권 후보들은 반사이익을 누렸다는 분석이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LH 사태가 터지고, 윤 총장이 사퇴하면서 전국이 지금 요동치고 있다”면서 “특히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박 후보의 지지율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이 같은 분위기가 야권에 마냥 유리하지만은 않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여론조사를 제외하고도 단일화가 어렵다고 하는 게 보편적인 평가인데,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어느 한쪽도 양보할 사람이 없다”면서 “한 사람이라도 격차가 크면 물러서야 할 여론이라도 형성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둘 다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를 이겼다. 더욱이 두 사람 다 10년 만에 서울시장에 재도전한 상태로 어느 한 쪽이 물러서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단일화는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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