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참교육' 당한 펩 "교훈된 경기..가끔은 이기지 않을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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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시티 FC를 지휘 중인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홈 경기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가진 2020~21시즌 EPL 28라운드를 0대 2 패배로 마무리했다.
현재 맨시티와 맨유는 각각 승점 65, 54점으로 나란히 EPL 1,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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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시티 FC를 지휘 중인 펩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홈 경기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가진 2020~21시즌 EPL 28라운드를 0대 2 패배로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 일카이 귄도안(독일), 라힘 스털링(잉글랜드) 등 스타 선수들을 내세웠고, 맨유 역시 질세라 앙토니 마르시알(프랑스),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 등 선수들로 맞받아쳤다.
치열한 경기 양상이 예상됐다. 하지만 맨유는 전반 1분도 지나기 전에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얻었고, 이를 페르난데스가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1대 0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에는 루크 쇼(잉글랜드)가 맨유의 승리를 굳히는 골을 터뜨렸다. 쇼는 후반 5분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의 패스를 받고서는 골대 오른쪽 구석 하단으로 향하는 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맨유는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깨닫기 위해서는 가끔은 이기지 않을 필요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패배했기 때문에 뉴스거리가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21연승을 달성했다. 그것이 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결과는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일을 달성했는지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교훈이다.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맨유에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맨시티와 맨유는 각각 승점 65, 54점으로 나란히 EPL 1, 2위를 기록 중이다. 11점이나 차이 나는 상황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고 있다.
그는 “앞으로 남은 10경기에서 우리는 6~7번의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나아가 “아직 얻어야 할 승점 30점이 남아있다”며 “우리는 다시 승리하기 위해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감독은 경기 뒤 “쇼가 넣은 두 번째 골이 특히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쇼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 아침에 체력 테스트를 거쳐 출전 명단에 올렸는데 이런 경기력을 보이다니 놀랍다”고 비화를 전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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