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칭송했던 권민아, 돌연 왜 저격했나 [종합]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입력 2021. 3. 8. 16:46 수정 2021. 3. 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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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집값 너무 올려놔"
"국민 한사람으로서 한 말"
과거 문재인 대통령 칭송 발언

[스포츠경향]

AOA 출신 권민아(왼쪽에서 두 번째)가 라이브 방송에서 충격 고백을 이어가며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AOA 출신 권민아가 충격 폭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해 여론이 달아올랐다. 그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한 말”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7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생활이 어려워졌음을 밝혔다. 그는 “쉬는 걸 잘 못 하는 성격이고 바삐 움직이는 스타일인데 아르바이트도 못 하고 있다”며 “집값도 많이 올랐다. 대통령이 집값을 너무 올려놨다”고 했다.

권민아는 문재인 대통령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잘 돌아가고 있는 건가”라고 반문하며 “백신도 맞아야 하지만 불안해서 맞질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한텐 백신을 맞지 말라고 했다”며 “대통령님이 맞으면 맞으려고 한다”고 했다.

권민아는 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재차 진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공인이기 이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이라며 “과거 한창 정치에 관심이 생겨 기사를 많이 봤다. 국민들이 분노해 적은 댓글들도 봤고 나도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를 위해 일해주시는 분들이 조금만 더 국민의 소리를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우리들의 의견에 더 귀 기울이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권민아는 이날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불안한 현 심경을 고백했다. 인스타그램 라이브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출국을 앞두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1차 접종 시기는 이달 말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과 권민아는 이미 구면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1월 인도네시아 방문 첫 공식 일정으로 자카르타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동포간담회에 참석했고 당시 AOA로 활동 중이던 권민아는 공연 무대에 올랐다. 권민아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직접 기자들에게 전했다.

권민아는 2017년 11월 서울 중구 명동에서 진행된 출연 드라마 ‘병원선’ 종영 인터뷰에서 “저희가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청돼 공연했다. 감히 다가갈 수 없다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는데 대통령님께서 먼저 ‘공연 잘 봤다. 멀리까지 와서 이렇게 예쁜 무대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따뜻하게 말씀해주셨다. 악수도 먼저 청하셨고 사진도 찍자고 하셨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을 보니)TV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신기했다”며 “설현이 마침 휴대폰을 들고 있어서 같이 셀카를 찍었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했다. 김정숙 여사를 본 소감으로는 “깜짝하시다. 통통 튀신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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