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코로나19 영향, 가정폭력 급증..종합 대책 마련할 때"

이성기 2021. 3. 8.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8일 "국제사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폭력이 급증하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심각성을 공감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함께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가혹했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은 돌봄 무게도 무거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참석
"코로나 팬데믹, 여성에게 더 가혹"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8일 “국제사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폭력이 급증하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심각성을 공감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함께 마련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박 의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코로나 팬데믹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가혹했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은 돌봄 무게도 무거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많기 때문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실직 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이라며 “디지털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여성의 직업 전환 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 정치참여의 길도 더 넓어져야 한다. 어쩌면 그것이 여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면서 “정치에서 여성의 대표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 1월 `성평등 국회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켜 성평등 국회 실현을 위해 의회 운영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3월 8일은 1908년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들을 기리며 미국 노동자들이 궐기한 날로, 1975년 국제연합(UN)에서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