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차 떨어져 성균관 문묘 동삼문 지붕 부서져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2021. 3. 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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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이 출입할 때 사용했던 서울 성균관 문묘 동삼문(보물 제141호) 지붕에 3톤짜리 사다리차가 떨어져 일부가 파손됐다.

동삼문(東三門)은 조선시대 임금이 제례 참석을 위해 문묘에 출입할 때 사용하던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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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문묘 동삼문 지붕 위에 떨어진 사다리차를 들어내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연합뉴스
조선시대 왕이 출입할 때 사용했던 서울 성균관 문묘 동삼문(보물 제141호) 지붕에 3톤짜리 사다리차가 떨어져 일부가 파손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8일 오전 천연기념물 제59호 문묘 은행나무 등 나무 전지작업을 하기 위해 20톤 짜리 크레인차로 사다리차를 들어 문묘 내부로 옮기려던 중 연결줄인 크레인바가 끊어지면서 사다리차가 동삼문 지붕 위로 떨어져 동삼문 지붕 가로 6.5m·세로 4.7m가 훼손됐다.

문묘는 공자를 비롯한 선현들의 제사와 유학 교육을 담당하던 곳이다.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세웠고, 정종 2년(1400)에 불에 탄 것을 태종 7년(1407)에 다시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다시 불탔다. 지금 있는 건물들은 임진왜란 이후 다시 지은 것이다. 동삼문(東三門)은 조선시대 임금이 제례 참석을 위해 문묘에 출입할 때 사용하던 문이다. 건립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지난 1963년 대성전·동무·서무·명륜당과 함께 보물 제141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파손된 지붕에 안전장치를 해놓은 상태"라며 "문화재수리업체가 안전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고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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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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