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노총 "호원,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 인증 취소해야"

천정인 2021. 3. 8.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당노동행위가 적발된 자동차 부품 업체 호원이 허위·과장된 정보로 광주형 일자리 선도기업에 인증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8일 성명을 통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보니 호원은 광주형 일자리 선도 기업을 신청할 때 허위 정보를 기재했다"며 "그런데도 광주시는 부실한 평가로 호원을 선도 기업으로 인증해줬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부당노동행위가 적발된 자동차 부품 업체 호원이 허위·과장된 정보로 광주형 일자리 선도기업에 인증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8일 성명을 통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보니 호원은 광주형 일자리 선도 기업을 신청할 때 허위 정보를 기재했다"며 "그런데도 광주시는 부실한 평가로 호원을 선도 기업으로 인증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호원이 제출한 인증 신청서에는 전체 인원이 정규직에 해당한다고 제출하였지만, 실제론 계약직 노동자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정규직 수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원되기 때문에 허위 사실로 신청서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또 "광주시는 호원을 심사하면서 점수가 충족됐다는 간단한 결과만 밝히고 있을 뿐 점수에 대한 명확한 기준도 근거도 없다"며 "또 다른 평가항목인 발표심사, 현장평가 결과는 아예 빠져있는 등 부실하기 짝이 없는 평가로 해당 업체를 선도기업으로 인증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호원은 5개 사업비 명목으로 보조금 7천만원을 지원받았다"며 "매년 개최하는 사업발표회를 노사 상생 워크숍으로 둔갑시켜 1천3백만원의 보조금을 사용하고 비용도 과다 청구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다른 사업비 일부는 법적 효력이 없는 전표로 영수증이 제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주시는 호원의 광주형일자리 선도기업 인증을 취소하고 지급된 인증 보조금 전액을 환수해야 한다"며 "다른 선도기업들에 대한 인증 절차와 보조금 사용 내역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3일 호원 측이 조직적으로 복수노조를 만드는 데 개입한 사실을 적발하고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 9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iny@yna.co.kr

☞ 비행 중 기내 난투극…기장 치아 깨지고 승무원 골절
☞ 마클, 카르티에 팔찌·아르마니 드레스 입고 왕실 저격
☞ 깍두기 재사용 BJ에 찍힌 국밥집…BJ와 관계 '반전'
☞ "치사해서 우리가 다 먹는다" 중국이 때리자 대만은
☞ 이나은 '모범택시' 결국 하차…대체 배우 누구?
☞ 성적 모욕·험담에 "죽을 만큼 힘들다" 호소한 여경
☞ '재산 60조' 베이조스 전처, 과학 교사와 재혼
☞ 익산 도심에 '1천240억 금괴' 매장설…사실일까
☞ 인천서 70대 남성이 여성 2명 둔기 폭행…1명 사망
☞ 군경 막는데 치마가 효과?…미얀마 여성들의 간절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