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미컬슨 나이는 못속이나..28년만에 세계 100위 밖

오태식 2021. 3. 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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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발표된 랭킹에서 101위
최근 8개 대회서 4번이나 컷탈락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고 다섯번이나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필 미컬슨(50·미국)이 끝내 100위 밖으로 밀려 났다. 1993년 100위 이내에 든 이래 28년만이다. 정확히 1425주만에 세계랭킹 100위 밖 선수가 된 것이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미컬슨의 순위가 101위에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올해 66위로 시작했지만 3개월이 조금 지난 상황에서 45계단 하락했다. 올해 미컬슨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컷탈락했고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공동53위에 머물렀다. 2020~2012 시즌을 통틀어서도 8개 대회에 출전한 미컬슨은 절반인 네번이나 컷오프 됐고 최고 성적도 지난 해 9월 세이프웨이오픈 공동44위다.

한때 장타자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겨우 300야드를 넘기는 티샷으로 순위가 67위까지 밀려 있다.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 셈이다.

50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작년 2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우승했으나 지난 1일 끝난 콜로가드클래식에서는 공동20위 성적을 내면서 '시니어투어 3전 3승'에 실패했다.

1970년 6월 16일생인 미컬슨은 만 나이로 50세가 넘어서 시니어투어에 뛸 수 있는 자격이 있지만 주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나서지 않은 미켈슨은 이번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오태식 스포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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