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인 KT 권동진의 당찬 선언 "신인왕에 도전해보고 싶다!"

최용석 기자 2021. 3. 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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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신인 내야수 권동진(23)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연일 출장하며 테스트를 받고 있다.

내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유격수로 주로 나서면서 주전 심우준의 백업 요원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SSG 랜더스에 입단한 거물 추신수를 신인왕 경쟁상대로 거론하기도 했다.

물론 추신수는 신인왕 후보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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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권동진. 사진제공 | KT 위즈
KT 위즈 신인 내야수 권동진(23)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 연일 출장하며 테스트를 받고 있다. 내야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유격수로 주로 나서면서 주전 심우준의 백업 요원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일단 출발은 나쁘지 않다.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1번타자로 출장하고 있는데, 코칭스태프의 만족도는 괜찮은 편이다. 수비도 무난하다는 평가다. KT가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그를 지명한 이유를 그라운드 위에서 서서히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프로무대는 만만치 않다는 것도 새삼 깨닫고 있다. 평가전 초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도루도 기록했지만,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선 침묵했다. 현재까지 11타수 2안타지만, 인플레이 타구 비율은 0.667로 나쁘지 않았다.

활달한 성격의 권동진은 당찬 목표를 정했다. 신인왕이다. 그는 “대학(원광대) 4년간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프로무대에서도 크게 긴장하진 않는 것 같다. 설렘이 더 크다. 성격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목표는 신인왕이다. 좋은 신인들이 많다는 얘기를 뉴스를 통해 들어서 알고 있다. 두산 안재석, 롯데 나승엽 등과 경쟁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SG 랜더스에 입단한 거물 추신수를 신인왕 경쟁상대로 거론하기도 했다. 물론 추신수는 신인왕 후보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만큼 2021시즌 1군에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열망이 그에게서 느껴진다.

권동진은 “룸메이트 강백호(22)를 비롯해 많은 선배님들이 적응에 도움을 주신다. 나이는 동생이지만 프로 선배인 백호가 정신적 부분에서 많은 걸 알려줘서 잘 배우고 있다”며 “프로는 준비과정이 아마추어와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세세한 부분까지 코치님들이 지도해주시니 자신감도 생긴다. 주어진 기회에서 좀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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