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무관심? 오승환, "KBO리그 첫 300세이브 의미 남다르다" [오!쎈 인터뷰]

손찬익 2021. 3. 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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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수치상 목표에 대한 물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오승환도 KBO리그 최초 300세이브 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이 반짝거렸다.

오승환은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300세이브 달성까지 5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

오승환은 겨우내 후배들과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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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수치상 목표에 대한 물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뒷문을 지키는 그는 언제나 그렇듯 팀 승리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오승환도 KBO리그 최초 300세이브 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눈이 반짝거렸다. 오승환은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300세이브 달성까지 5세이브를 남겨두고 있다. 

"KBO리그에서는 아직 300세이브 투수가 없기 때문에 달성하게 된다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앞으로 젊은 선수들이 300세이브를 목표 삼아 열심히 노력하지 않을까". 

오승환은 올 시즌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정상 출격이 가능하다. 개인 통산 6번째 세이브 1위 등극을 기대해도 좋을 듯. 

이에 오승환은 "타이틀보다 세이브를 많이 하고 싶다. 세이브가 많아질수록 박빙 승부에서 팀이 이긴다는 의미"라며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면 선수들이 힘이 생기고 그게 쌓이면 강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겨우내 후배들과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후배들은 "승환이 형과 함께 훈련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후배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내가 얻은 게 더 많다"고 말한 오승환은 "스스로 힘들거나 지칠 때 후배들을 보면서 나 자신을 더 채찍질하게 됐다. 힘든데도 안 그런 척할 때도 많았다"고 고마워했다. 

또 "함께 훈련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공 던질 때도 그렇고 웨이트 트레이닝할 때도 의욕이 넘친다. 아주 좋은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차 삼성의 마무리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낸 김윤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윤수가 마무리 자리를 많이 노린다. 내가 장난삼아 경쟁하자고 이야기하는데 그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호평했다. /what@osen.co.kr

[OSEN=대구, 김성락 기자]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스프링캠프 훈련을 가졌다.삼성 오승환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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