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넥쏘·아이오닉5' 日마케팅 시동

장우진 2021. 3. 8.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인 아이오닉 5까지 일본에 소개하며 현지 마케팅에 본격 착수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일본어로 제작된 영상을 제작한 상태며, 넥쏘는 카달로그까지 배포해 조만간 일본 재진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차 일본 홈페이지에 아이오닉 5를 소개하고 일본어로 제작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일본 홈페이지에 소개된 넥쏘. 우핸들이 장착돼 있다.<현대차 일본 홈페이지>
일본어로 소개된 아이오닉 5의 V2L 기능.<현대차 일본 홈페이지>
현대자동차 넥쏘 일본 카달로그.<e-카달로그>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인 넥쏘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인 아이오닉 5까지 일본에 소개하며 현지 마케팅에 본격 착수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일본어로 제작된 영상을 제작한 상태며, 넥쏘는 카달로그까지 배포해 조만간 일본 재진출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현대차 일본 홈페이지에 아이오닉 5를 소개하고 일본어로 제작된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이오닉 5의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친환경 소재 등을 알리고 있다. 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을 소개하면서 기존 영어로 제작된 홍보 영상에 일본어 자막을 삽입해 현지화 마케팅에 나섰다.

이 밖에도 E-GMP 플랫폼도 소개하며 공간 활용성, 배터리 안정성 등 특장점을 강조하는 등 현지 출시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홈페이지는 현대차가 작년 하반기 구축한 것으로 그 동안 수소전기차 넥쏘 홍보에 주력해왔다. 넥쏘의 경우 친환경 에너지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5분 충전으로 820㎞(일본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도쿄에서 히로시마까지 논스톱으로 주행이 가능한 거리"라고 소개해 현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대차는 넥쏘의 주요 재원이 담긴 카달로그도 만들어 배포하는 등 본격 마케팅에 착수한 상태다. 넥쏘는 이미 일본 전용 우핸들 차량도 소수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은 작년 12월 현대차가 내년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1년 일본에 진출했지만 실적 부진으로 2009년 철수한 경험이 있다. 보도 당시 니혼게이자이는 현대차가 다시 진출하는 일본시장에서 수소차와 전기차에 특화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넥쏘는 전 세계 수소전기차 모델 중에서도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H2리서치에 따르면 넥쏘의 작년 글로벌 판매량은 6781대로 도요타 미라이(1960대), 혼다 클래리티(263대) 등을 크게 앞질렀다. 현대차는 올해 넥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으며, 앞서 도요타도 작년 말 수소차인 미라이 2세대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주도권 경쟁은 2라운드에 돌입한 모양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출시 첫날 2만3760대가 사전계약 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에서도 출시 첫달 3000대가 완판돼 글로벌 흥행은 보증된 분위기다.

다만 현대차는 이러한 움직임이 일본 내 브랜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구체적 진출 계획은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잠재 시장에 대해 늘 열린 자세로 관찰하고 있다"면서도 "일본 시장 진출 관련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