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7거래일만에 3000선 무너져..美금리 상승 부담

박응진 기자 2021. 3. 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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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여파로 7거래일만에 3000선 밑에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77억원, 12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525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4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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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 내린 2996.11, 코스닥 2.03% 하락 904.77
달러/원 환율 7.1원 오른 1133.2원
© News1 DB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8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여파로 7거래일만에 3000선 밑에서 마감했다. 코스닥도 2% 떨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급반등한 데 힘입어 양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의 부담으로 시간 외 뉴욕 지수 선물이 하락세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5일) 종가와 비교해 30.15포인트(p)(1.0%) 내린 2996.1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달 24일(2994.98) 이후 7거래일 만에 다시 3000선이 무너진 것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77억원, 12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525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은 지난해 12월24일 이후 4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었다. 반면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우(0.28%)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하락률은 카카오(-3.61%), 셀트리온(-3.48%), SK하이닉스(-3.21%), 삼성바이오로직스(-3.20%), 삼성SDI(-3.13%), NAVER(-2.38%), 현대차(-1.91%), LG화학(-1.55%), 삼성전자(-0.12%)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3.90%), 의약품(-3.15%), 종이목재(-2.56%) 등은 떨어졌고 은행(2.31%), 철강금속(1.52%), 금융업(0.95%), 보험(0.80%) 등은 상승했다. 은행·보험 등 금융주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71p(2.03%) 내린 904.7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9억원, 18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205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머티리얼즈(0.91%)와 씨젠(0.49%)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하락률은 에이치엘비(-5.12%), 알테오젠(-4.85%), 셀트리온헬스케어(-4.33%), 에코프로비엠(-3.75%), 셀트리온제약(-3.55%), 펄어비스(-3.38%), CJ ENM(-2.55%), 카카오게임즈(-1.96%) 순으로 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18%), 유통(-2.96%), 오락·문화(-2.92%) 등은 하락했고 정보기기(3.32%), 금융(0.56%), 음식료·담배(0.38%) 등은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 및 경제 정상화 기대로 1%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추가 부양책 통과에 따른 미국의 국채 금리의 상승을 빌미로 매물이 출회됐다"며 "중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한 여파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133.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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