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회사채 흥행..1000억원 수요예측에 7350억원 몰려

3년·5년물 발행.."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 사용"
HDC현대EP 회사채 수요예측에도 모집액 대비 3배 이상 몰려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HDC현산은 지난 4일 기관투자자들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35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4650억원은 3년물에, 나머지 2700억원은 5년물에 몰렸다.

회사채는 오는 12일 발행하며,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HDC현산은 회사채 발행조건을 민평금리 대비 3년물 -0.85%포인트(p), 5년물 -1.07%p로 확정했다. 최종 금리는 11일 민평 금리에 따라 확정되며, 3년물은 1.6%대, 5년물은 2.2%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HDC현산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HDC현산 외에도 HDC현대EP도 최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년물 400억원 모집에 1300억원 자금이 몰렸다. HDC현대EP는 HDC그룹의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올해는 리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이며 디벨로퍼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동시에, 부동산 관련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는 종합금융부동산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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