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발리뷰]추가 확진자 나온 KB손해보험, 박수 받아야 할 이유

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입력 2021. 3. 8. 15:57 수정 2021. 3. 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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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7일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주 동안 OK금융그룹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한 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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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코로나19 위협 속 의미있는 선제적 대응
지난달 22일과 23일에 연이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KB손해보험은 2주의 자가격리를 마치며 선제 대응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해 추가 확진자를 발견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노컷발리뷰]는 배구(Volleyball)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CBS노컷뉴스의 시선(View)이라는 의미입니다. 동시에 발로 뛰었던 배구의 여러 현장을 다시 본다(Review)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코트 안팎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배구 이야기를 [노컷발리뷰]를 통해 전달하겠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왔지만 선제적 대응을 통해 더 큰 화를 막았다. KB손해보험은 용기 있는 행동을 통해 V-리그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 가능성을 막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7일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 두 팀은 최근 구성원의 코로나19 확진을 경험했다. 대한항공은 구단 관계자 1명이 확진자로 분류돼 선수단이 급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을 받았고, 이 중 선수 한 명은 밀접 접족차로 확인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2일 소속 선수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3일 관계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이 자가 격리해야 했다.

이로 인해 KB손해보험과 21일 경기했던 OK금융그룹 선수단 역시 2주간의 자가격리가 불가피했고, 7개 팀 중 2팀이 훈련조차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 된 V-리그 남자부는 2주간 중단되는 운영 상의 어려움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 2주 동안 OK금융그룹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한 명씩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 둘 모두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선수단과 접촉이 없었고, 예정대로 11일 V-리그 남자부는 잔여 일정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KB손해보험의 코로나19 대응은 분명 많은 이에게 격려받고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KB손해보험은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뒤 재검사 의무대상이 아니었지만 구단 구성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다시 받았다. 그리고 선수들과 밀접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는 지원 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이번 시즌에 앞서 외국인 선수 케이타가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다 배구단뿐 아니라 일반 직원도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등으로 업무 복귀를 앞두고 추가 검진을 받아 안전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에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한 모기업의 방침 때문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KB손해보험은 잠재적인 코로나19 추가 확산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자칫 이 스태프를 통해 선수단과 관계자에 확산하는 경우 V-리그 전체가 지난 시즌처럼 전체 일정을 완주하지 못하고 불완전 종료해야 할 수도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V-리그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했고, 또 희생해야 했다. 이런 가운데 KB손해보험은 용감한 희생으로 V-리그가 처할 또 다른 위기의 가능성을 제거하며 리그 구성원으로서 지켜야 할 의무를 다했다. 나뿐 아니라 너와 우리가 다 함께 사랑받고 건강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바로 그 보편타당한 의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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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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