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제서 아스트라제네카 300회분 폐기 위기..'보관 온도 초과'

이경민 입력 2021. 3. 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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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전북 김제의 한 병원에서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 온도를 초과해 질병관리청에서 조사에 나섰다.

8일 김제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김제 A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관 중이던 냉장고에 이상이 생겨 보관 온도 범위를 초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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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전북 김제의 한 병원에서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 온도를 초과해 질병관리청에서 조사에 나섰다. /더팩트 DB

"보관 온도 몇시간 초과한 것 문제가 없다 판단"

[더팩트 | 김제=이경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전북 김제의 한 병원에서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 온도를 초과해 질병관리청에서 조사에 나섰다.

8일 김제시와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김제 A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관 중이던 냉장고에 이상이 생겨 보관 온도 범위를 초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당시 냉장고에 들어있던 백신은 30바이알(병)로, 이는 총 300명(1바이알 당 10회)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해당 백신은 A 병원에 6일 오전 11시 56분께 입고됐으며,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280명에게 접종될 계획이었다.

김제시 관계자는 "아직 질병관리청에서 해당 백신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질병관리청은) 보관 온도를 몇 시간 초과한 것은 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팩트>는 해당 보건소와 보관 병원 실무 관계자에게 백신에 문제가 생길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으나 질병청의 조사가 끝나봐야 백신의 사용여부를 알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에대해 의사등 관계 전문가들은 "질병청에서 보관을 잘못한 백신의 사용 여부를 판단할수는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면서 "최근에 개발된 백신이라 보관 이상에 대한 매뉴얼이 없다면 차라리 페기처분하는게 나을성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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