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8.2% vs 롯데 23.9%..실손보험 인상률 최대 3배차

이승훈 2021. 3.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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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가입자 인상폭 더 커
올해 실손의료보험 평균 인상률이 보험사별로 최대 3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험사 전체적으로 표준화 전 실손보험은 10%대 후반, 표준화 실손은 10%대 초반 인상된다. 2017년 4월부터 판매 중인 신실손보험은 이번에 전 보험사가 보험료를 동결했다.

8일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18개 생명보험·손해보험사 중 올해 보험료 인상률이 가장 높은 곳은 20%대를 기록한 롯데손해보험으로 집계됐다.

롯데손보는 금융당국과 경영개선협약 등이 체결돼 있어 25%를 초과하는 보험료 인상이 가능하다. 롯데손보를 제외하면 손보 업계에서는 2009년 9월까지 판매된 표준화 전 실손의 경우 삼성화재가 19.6%로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2009년 10월~2017년 3월 판매된 표준화 실손에서는 15.5%를 기록한 MG손해보험 인상률이 최고였다. 표준화 전 실손은 한화손해보험이 6.8%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경영 악화로 50%가량 인상률을 보였던 한화손보는 이번에 표준화 실손도 가장 낮은 8.2%의 인상률을 제시했다. 인상률이 가장 낮은 한화손보와 가장 높은 롯데손보를 비교하면 3배가량 차이가 났다.

손보 업계 주요 4개사(삼성·현대·KB·DB) 중에서는 삼성화재 인상률이 표준화 전 실손 19.6%, 표준화 실손 13.6%로 가장 높았다. KB가 각각 19.5%, 12.2%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순서로 이어졌다.

생보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인상률이 두드러졌다. 표준화 전 실손은 18.5%, 표준화 실손은 12.0% 인상률을 확정했다. 한화는 보험료를 각각 8.0%와 11.1%, 교보는 각각 17.1%와 9.8% 인상하기로 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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