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방문객 몰린 화랑미술제.."미술시장 급속한 회복세" 전망
[경향신문]
·한국화랑협회, “4만8000명 찾고, 작품 판매액도 예년의 2배” 집계
올해 화랑미술제가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작품판매 액수도 예년의 2배를 넘어서는 등 침체돼온 미술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급속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트페어인 ‘2021 화랑미술제’를 주관한 한국화랑협회는 “5일 간의 일정으로 7일 저녁 폐막한 ‘2021 화랑미술제’에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인 4만8000명이 찾았다”며 “작품 판매액도 예년의 2배를 웃도는 약 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문객 4만8000여명은 지난 해 화랑미술제 방문객의 3배를 넘어서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방문객 수와 비교해도 30%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화랑협회는 설명했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지난 3일 VIP개막일부터 그동안 침체된 미술시장 분위기를 해소하며 컬렉터들의 구매 열기가 예년과 달리 뜨거웠다”며 “앞으로 미술시장이 재빠르게 회복될 수 있음을 이번 화랑미술제가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랑미술제 개막 전부터 미술시장 회복세 기미가 조금씩 보이면서 화랑미술제의 성황 여부가 시장회복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국내 갤러기 107개 참여, 3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한편 행사장내 (사)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 부스에서는 미술품 감정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어졌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난동’···집기 깨지고 난장판
-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32억 허공에 날렸다···개장도 못하고 철거되는 ‘장자도 흉물’
-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서 안철수만 찬성표···김재섭은 반대 투표
- ‘데드풀과 울버린’ 세계관 합병은 ‘마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푸바오-강철원 사육사, 3개월만 재회···할부지 목소리에 반응
- 육사 선배 ‘원스타’가 ‘투스타’ 사령관에게 폭언···군, 정보사 하극상에 수사
- 원희룡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회복 불가···난 신뢰의 적금 있다”
- 이진숙, 5·18 왜곡글에 ‘좋아요’ 누르고…“한·일은 자유주의 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