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방문객 몰린 화랑미술제.."미술시장 급속한 회복세" 전망

도재기 선임기자 2021. 3. 8. 15: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한국화랑협회, “4만8000명 찾고, 작품 판매액도 예년의 2배” 집계

올해 첫 아트페어인 ‘2021 화랑미술제’가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 예년의 2배를 웃도는 작품 판매액을 기록하며 지난 7일 폐막했다. 한국화랑협회 제공


올해 화랑미술제가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고, 작품판매 액수도 예년의 2배를 넘어서는 등 침체돼온 미술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급속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트페어인 ‘2021 화랑미술제’를 주관한 한국화랑협회는 “5일 간의 일정으로 7일 저녁 폐막한 ‘2021 화랑미술제’에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인 4만8000명이 찾았다”며 “작품 판매액도 예년의 2배를 웃도는 약 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방문객 4만8000여명은 지난 해 화랑미술제 방문객의 3배를 넘어서고,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방문객 수와 비교해도 30%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화랑협회는 설명했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지난 3일 VIP개막일부터 그동안 침체된 미술시장 분위기를 해소하며 컬렉터들의 구매 열기가 예년과 달리 뜨거웠다”며 “앞으로 미술시장이 재빠르게 회복될 수 있음을 이번 화랑미술제가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랑미술제 개막 전부터 미술시장 회복세 기미가 조금씩 보이면서 화랑미술제의 성황 여부가 시장회복의 시금석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국내 갤러기 107개 참여, 300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한편 행사장내 (사)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 부스에서는 미술품 감정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벌어졌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