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검장들, '총장공백' 5시간여 마라톤 회의..입장 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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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백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고검장들의 회의가 5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전국 고검장회의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회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주재로 진행됐다.
고검장들은 지난 4일 윤 전 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수장이 자리를 비운 검찰 조직을 어떻게 추스를 것인지를 집중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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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시간보다 연장..끼니는 도시락으로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공백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국 고검장들의 회의가 5시간여 만에 종료됐다.
8일 검찰에 따르면 전국 고검장회의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며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의 주재로 진행됐다. 또 조상철 서울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이 참석했다.
조상철 고검장은 이날 대검에 도착해 "회의에서 잘 논의해보겠다"는 말만 남긴 뒤 청사로 들어갔다. 다른 고검장들은 대부분 침묵을 지켰다.
대검에서는 조종태 기획조정부장, 박기동 형사정책담당관, 전무곤 정책기획과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고검장들은 지난 4일 윤 전 총장이 물러남에 따라 수장이 자리를 비운 검찰 조직을 어떻게 추스를 것인지를 집중 논의했다. 또 여권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등 검찰 수사권 폐지에 관한 의견도 모았다.
앞서 대검은 지난달 25일부터 여권이 발의한 수사권 및 공소청 설치법안 등에 관한 의견 수렴에 착수한 바 있다. 이들 법안은 6대 범죄에 관한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수사청에 이관하고, 검찰은 공소유지 등만 담당하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일선 검사들은 수사와 기소는 분리될 수 없으며,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폐지할 경우 부패범죄 대응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대검에 제출했다.
특히 윤 전 총장이 수사청 설치안 등을 반대하며 사퇴했다는 점에서 고검장들이 어떤 의견을 내놓았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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