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기 안에서 기장, 승무원 난투극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중국 둥하이(東海) 항공 소속 기장과 승무원이 항공기 안에서 난투극을 벌였다.

8일 중화권 매체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둥하이 항공 비행 도중 기장과 일등석 담당 승무원이 주먹다짐을 하며 난투극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항공기는 난퉁(南通)발 시안(西安)행 항공기였다. 두 사람이 비행 중 다투는 과정에서 기장은 치아가 깨졌고 승무원은 골절상을 입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난투극은 가장 안전에 신경써야하는 시기인 ‘착륙 50분 전’에 벌어진 일이라 논란이 커졌다. 둥하이 항공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장과 승무원 등 2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항공 당국 역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중국 네티즌들은 "착륙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기장과 승무원 파트장이 싸우면 어떻게 믿고 그 항공기를 탈 수 있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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