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크리스 맥컬러와 결별..설린저 빠르면 11일 출전

이재범 2021. 3. 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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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를 내보내고 자레드 설린저를 영입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7일 창원 LG와 경기를 앞두고 "설린저는 오늘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내일(8일) 누구를 바꿀지 결정할 거다"며 "결정은 했다. 내일 이야기를 정확하게 할 거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코치,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선수들의 마음도 정해진 거 같다"고 교체 대상 외국선수를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았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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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를 내보내고 자레드 설린저를 영입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7일 창원 LG와 경기를 앞두고 “설린저는 오늘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내일(8일) 누구를 바꿀지 결정할 거다”며 “결정은 했다. 내일 이야기를 정확하게 할 거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코치,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선수들의 마음도 정해진 거 같다”고 교체 대상 외국선수를 어느 정도 윤곽을 잡았음을 알렸다.

LG와 경기에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는 24점 11리바운드를, 맥컬러는 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평균 25분 18초 출전해 17.3점 8.0리바운드의 윌리엄스가 평균 14분 40초 출전해 6.7점 4.7리바운드의 맥컬러보다 더 중용 받았다.

최근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맥컬러가 교체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8일 전화통화에서 “맥컬러에게 교체 대상 선수라고 알렸다. 본인도 예상을 하고 있었던 거 같다. (지난해) 수술 후에 재활을 한 뒤 리투아니아에서 뛰다 KBL에 왔는데 지난 시즌만큼 활약을 못해서 본인도 아쉬워했다”며 “감독님도 맥컬러에게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기회를 계속 줬다. 설린저를 데려온 상태에서도 맥컬러가 살아나면 계속 갈 의사도 있었다”고 맥컬러를 교체한다고 했다.

설린저는 빠르면 11일 서울 삼성과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수등록 서류가 완벽하게 구비되지 못하면 데뷔전이 미뤄질 수도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설린저는 개별운동을 시작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는데 예전 수술 전력이 있지만,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의 이상이 보이지 않았다”며 “메디컬 테스트를 최종 통과하면 내일 비자 신청을 해서 빠르면 목요일에 선수 등록을 마치려고 한다”고 했다.

만약 선수 등록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하자 “보통 외국선수 등록까지 3일 정도 걸렸다. 그렇지만 만약 설린저가 선수 등록을 하지 못하면 외국선수 한 명만으로 갈 듯 하다”며 “맥컬러가 현재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코로나19 때문에 돌아다닐 수 있는 게 아니라서 빨리 출국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승기 감독은 “(설린저에게 기대하는 건) 리바운드다. 설린저는 점프 대비 몸싸움을 하며 리바운드를 잘 잡는다. 우리는 압도적 스틸 1위이지만 리바운드는 단연 꼴찌다. 이 부분을 채워줬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하나도 못 만든다. 골밑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로 슛 기회가 안 났다. 이게 약하니까 투맨게임을 해야 해서 힘들다. 미스매치가 나야 좋은 슛 기회도 난다. 설린저가 그걸 채워줄 거고, 제일 중요하다”고 설린저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 “설린저가 경기를 봤을 건데 KBL에서 자기보다 잘 하는 선수가 없네라고 했단다. 원래 외국선수는 다 그런다”며 “문제는 바꿨을 때 잘 맞지 않는 게 나올 거다. 그걸 감안하고 가야 한다. 새로운 외국선수가 오면 다 이길 거처럼 하지만,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막판 외국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현재 23승 20패로 4위인 KGC인삼공사가 설린저 영입으로 골밑을 보강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가드진과 함께 통산 3번째 챔피언으로 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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