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원순 성추행 '흠결' 표현한 김진애, 후보자격 없어"

권구용 기자 2021. 3. 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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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두고 '흠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피해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고 후보로서 자격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8일 밝혔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진애 후보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을 두고 '실수', '흠결'이라며 두둔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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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민 정의당 대변인 2020.1.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정의당은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두고 '흠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피해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발언이고 후보로서 자격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8일 밝혔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김진애 후보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을 두고 '실수', '흠결'이라며 두둔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김진애 후보는 '모두가 손들고 성평등을 말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정작 용기내어 피해를 호소하며 손 들어왔던 사람들의 손을 짓누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내용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성차별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용기'에 그저 박수치고 훈계하는 것만을 서울시장 후보의 역할로 생각하는 게 아니길 바란다"라며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본인 발언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진애 후보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시장의 사망과 관련해 "박 전 시장의 가장 큰 과오는 성희롱에 대해 흠결이 있었다 해도 아무 설명 없이 황망하게 떠나버렸다는 사실"이라며"국가인권위원회가 성희롱을 인정하는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석연찮은 의문점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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