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프리미엄, 무약정.. MZ 취향 통신요금 속속 등장
이동통신 업체들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공짜로 끼워주거나 약정 기간이 아예 없는 요금제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한 이동통신 시장에서 독특한 서비스로 젊은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구독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을 기존 요금제와 결합한 상품을 15일 출시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월 1만450원을 내면 광고 없이 영상을 시청하고, 영상 다운로드와 음악 스트리밍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LG유플러스는 ‘5G·LTE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5G 시그니처’(월 13만원) 등 무제한 요금제 4종에 가입하면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별도 요금 없이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온라인 동영상을 즐기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준비한 상품”이라며 “MZ세대(1980년 초반 이후 출생한 세대)가 많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KT는 전자 유통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자급제 휴대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 요금은 낮추고 데이터양은 늘린 무약정 요금제 ‘Y 무약정 플랜’을 9일 출시한다. KT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5만5000원에 5G 데이터 200기가바이트(GB)를 기본 제공한다. LTE요금제는 월 4만5000원에 100GB 데이터를 준다. 고객이 원하면 위약금 없이 언제든 해지할 수 있다. KT는 20대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 가입하면, 오는 8월 31일까지 월 5500원을 할인해준다. KT에 앞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자급제폰 무약정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SK텔레콤도 지난 1월 온라인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 데 이어 새로운 5G 요금제를 곧 출시한다. 현재 1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저가 요금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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