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했던 메시, 이제는 웃을 수 있는 '세 가지 이유'

이솔 기자 2021. 3. 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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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봉 유출 사건과 클럽 수뇌부와의 불화설 등으로 행복하지 않았던 메시에게 웃을 수 있는 세 가지 이유가 생겼다.

결국 메시가 아닌 바르토메우가 바르셀로나에서 나가고, 후임자로 라포르타가 당선되며 메시는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부상으로 휴식 중인 안수 파티에 이어 메시가 의지할 수 있는 제 2의 선수가 라 마시아에서 계속 배출되는 상황에서, 메시는 자신에게 쏠린 어깨의 짐을 다소 내려놓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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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최근 연봉 유출 사건과 클럽 수뇌부와의 불화설 등으로 행복하지 않았던 메시에게 웃을 수 있는 세 가지 이유가 생겼다.

가장 먼저, FC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에서 바르토메우 전임 회장의 후임으로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선출되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라포르타는 메시가 지지했던 후보로서, 메시가 잔류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조건 중 하나로 꼽혔었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2006년 까지 두 번에 걸쳐 바르셀로나 클럽의 회장을 역임한 적이 있다.

당시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중심으로 리그와 컵 대회에서 도합 12개의 트로피를 가져오는 부흥기를 맞이했다.

한때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려고 마음먹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

한 매체에서는 리그 무관을 기록했던 13-14시즌, 팀의 중심이라는 책임감에 힘들어하던 메시는 팀을 떠나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그의 스승인 '티토 빌라노바'가 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메시를 끈질기게 설득했고, 그의 유언을 지킨 메시는 결국 팀에 남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까지 바르토메우 회장의 구단 운영에 불만을 품은 메시는 결국 재계약을 지속적으로 거부, 사실상 팀에서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결국 메시가 아닌 바르토메우가 바르셀로나에서 나가고, 후임자로 라포르타가 당선되며 메시는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맞았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또, 그와 적극적 재계약을 논의하겠다는 라포르타 신임 회장의 '공약'이 웃을 수 있는 두번째 이유다.

메시는 연봉 유출로 세계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일부 팬들은 최근 공개된 그의 천문학적인 연봉이 바르셀로나를 휘청이게 했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신임 회장이 이에 개의치 않고 재계약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힘으로서 메시에게 향하던 화살이 방향을 잃게 되었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한편 그를 도울 새로운 '크랙' 선수가 라 마시아에서 등장한 점이 세 번째 요소다. 바로 일라익스 모리바 선수다.

그는 지난 7일 펼쳐진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당장 1군에 투입되어도 어색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모리바 선수는 후반 38분 메시의 패스를 받았고, 이를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부상으로 휴식 중인 안수 파티에 이어 메시가 의지할 수 있는 제 2의 선수가 라 마시아에서 계속 배출되는 상황에서, 메시는 자신에게 쏠린 어깨의 짐을 다소 내려놓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안팎으로 '호재'가 끊이지 않는 '축신' 메시, 그를 위협하던 세력도 없어진 상황에서 다시 '신의 위엄'을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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