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만루포' 박동원 "시즌 25홈런을 쳐보고 싶은데.."

하남직 2021. 3. 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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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31)은 누구보다 웨이트트레이닝에 힘을 쏟는다.

박동원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14개(2015, 2016년)다.

박동원은 "박병호 선배처럼 신체조건이 아주 뛰어난 거포를 제외하면, 내가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정말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힘도 그만큼 키웠다"라며 "웨이트 트레이닝에 쏟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25홈런을 꼭 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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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의 영웅들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오른쪽)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후배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동원(31)은 누구보다 웨이트트레이닝에 힘을 쏟는다.

"비슷한 덩치의 선수와는 힘에서 밀리지 않는다"라는 자부심도 있다.

그래서 박동원은 '25홈런'을 열망한다.

박동원은 8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서 4회 박주성을 상대로 왼쪽 담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쳤다.

경기 뒤 만난 박동원은 "그냥 배트를 휘둘렀는데 공이 넘어갔다"라고 웃었다.

하지만, 정규시즌에서 홈런 수를 늘리고 싶은 의지는 점점 강해진다.

박동원은 "매년 홈런 수를 목표로 정하긴 했는데, 비슷하게도 도달하지 못했다. 그래서 말을 꺼내지 않는다"라고 운을 뗀 뒤에 "20홈런을 친 적도 없는 타자가 이런 목표를 세워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25홈런을 치고 싶다"고 했다.

박동원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14개(2015, 2016년)다.

매년 자신의 홈런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박동원은 '장타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는다.

박동원은 "박병호 선배처럼 신체조건이 아주 뛰어난 거포를 제외하면, 내가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정말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힘도 그만큼 키웠다"라며 "웨이트 트레이닝에 쏟은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25홈런을 꼭 치고 싶다"고 했다.

기술적인 준비도 한다.

박동원은 "좋은 타격 자세가 좋은 타구를 만든다"라며 "타격을 할 때 균형이 무너질 때가 있다. 두 발을 타석에 박은 것처럼, 두 발이 지탱한 상태에서 스윙하는 타격 자세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키움은 2021시즌에도 박동원과 이지영을 번갈아 기용하는 '전담 포수제'를 활용할 계획이다.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나서는 경기도 자주 나올 수 있다.

여기에 복무를 마친 김재현, 신인 김시앙의 가세로 키움 포수진은 더 탄탄해졌다.

박동원은 "김시앙과 캐치볼을 해보니까, 공에 힘이 있더라. '나도 시앙이 나이에 저 정도의 공을 던지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했다. 수비 능력도 있다. 김재현은 블로킹이 좋고, 송구 동작이 빠르다"라며 "후배 포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나도 열심히 해야 한 경기라도 더 나갈 수 있다.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키움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도 미국에서 포수로 오래 뛰었다. 일단 키움에서는 타격에 주력할 전망이다.

박동원은 "프레이타스에게 배울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배울 것이다. 같이 훈련하면서 조언도 구하면 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물론 박동원도 '팀 내 포수 경쟁'에서 이기고 싶어한다.

박동원은 "나도 송구에는 자신 있다. 누구보다 2루에 강하게 송구할 수 있다"며 "우리 팀 구성원 모두가 높은 곳을 바라본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로 도우면서 2021시즌을 치르겠다"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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