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만 65세 이상 접종' 논란 일단락 됐다".. 방역당국, 이번주 예방접종위 열고 고령층 접종 심의

조형국 기자 2021. 3.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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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8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및 확진 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효능성 관련 데이터가 부족해 보류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만 65세 이상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만 65세 이상 접종의 발목을 잡았던 ‘근거 부족’ 문제가 영국 등 해외 실제 접종 자료 등을 통해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근거들이 추가로 제시됐기 때문에 발표된 내용으로 이번 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해당 내용 심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개최된 코로나19 백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만 65세 이상에 접종해도 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 본부장은 “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당시 제기된 유효성에 대한 근거 부족은 영국에서의 자료 등으로 (검토한 결과) ‘충분히 접종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논란은 안전성 논란이 아니고 만 65세 이상 효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논란이었다”며 “(그 논란은) 영국에서 수백만 명 단위 대규모 데이터가 나오며 일단락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는 당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만 65세 이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3월 말 또는 4월 초 이후 만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효능성을 입증하는 해외 연구결과가 확인되며 당초 계획을 앞당기고 있다. 정 본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결정되면 코백스 물량이 3월에 들어올 예정인 점, 2차 접종 물량도 보유한 점 등을 고려해 접종계획을 가능한 한 빨리 수립해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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