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충격패 속 유일한 위안'..드디어 제 몫 해준 케이타

신동훈 기자 2021. 3. 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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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케이타(26, 리버풀)가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풀럼에 0-1로 패했다.

결국 리버풀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0-1로 패했다.

2018년 6,000만 유로(약 808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에 입성한 케이타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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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나비 케이타(26, 리버풀)가 오랜만에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풀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홈 6연패에 빠졌고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이날 리버풀의 선발 라인업은 파격적이었다. 4-3-1-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디오고 조타, 모하메드 살라가 투톱을 이뤘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제르단 샤키리가 나섰다. 중원은 케이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임스 밀너가 구성했고 수비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 리스 윌리엄스, 나다니엘 필립스, 네코 윌리엄스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커가 꼈다. 기존 선발 명단과 큰 차이가 있었다.

리버풀은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풀럼도 강력한 압박을 통해 반격을 펼쳤고 전반 막판 마리오 레미나가 득점하며 1-0으로 앞서갔다. 리버풀은 수세에 몰리자 사디오 마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을 연속 투입해 일방적 공세를 퍼부었다. 풀럼은 수비 숫자를 늘리며 대응했다. 결국 리버풀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0-1로 패했다.

충격적 부진 속에도 한줄기 위안은 있었다. 케이타의 활약이었다. 2018년 6,000만 유로(약 808억원)의 이적료에 리버풀에 입성한 케이타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3시즌 동안 공식전 73경기를 나오는데 그쳤다. '전설' 스티븐 제라드 등번호인 8번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리버풀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올 시즌이 가장 심각했다. 케이타는 리버풀 부상자 속출 명단에 늘 이름을 올렸다. 복귀를 해도 또 부상을 입는 패턴으로 리버풀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복귀한 케이타는 깜짝 선발로 풀럼전에 나섰다.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로 3년전 리버풀 팬들이 기대한 경기력을 보였다. 종횡무진 경기장을 움직이며 활약했으나 리버풀 마무리가 부정확해 결국 팀은 충격패를 당했다.

영국 '리버풀에코'는 "케이타는 중원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공을 전진하고 끊임없이 압박해 확실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리버풀은 졌지만 케이타는 다시 선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줬다. 리버풀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케이타 입장에선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고 힘을 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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