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속 KO승! 강지원, '두, 세차례 승수 추가하면 원챔피언십 타이틀샷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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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5연속 KO승,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2연속 KO승.
국내 단체인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에서 3연속 KO승을 거두며 원챔피언십에 진출한 강지원은 지난달 5일 열린 데뷔전에서 메흐디 바르기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연속 KO승으로 원챔피언십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긴 만큼 향후 두, 세 차례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타이틀샷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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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챔피언십에서 데뷔전을 치른 강지원은 한 달만에 두 번째 대결을 벌였다. 그것도 메인이벤트를 차지하며 파격의 주인공이 됐다. 국내 단체인 AFC(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에서 3연속 KO승을 거두며 원챔피언십에 진출한 강지원은 지난달 5일 열린 데뷔전에서 메흐디 바르기를 상대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대결이 신고식이었다면 두 번째 대결은 톱컨테더로서의 가치를 증명한 경기였다. 상대가 이란의 유명 파이터인 아미르 알리아크바리(33)였기 때문이다. 알리아크바리는 2010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96㎏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193㎝의 신장을 자랑하는 알리아크바리는 2015년에 MMA로 전향해 10승 1패 전적을 쌓았다. 2016년에는 일본의 단체인 라이진에서 개최한 월드 그랑프리 토너먼트에 참가해 전설적인 파이터 미르코 크로캅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날렸다.
경기 전부터 관계자들은 알리아크바리의 승리를 예상했고 강지원 또한 “이번 상대, 정말 강하지만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고 할 정도로 일방적인 승리였다. 육중한 두 선수는 종이 울리자마자 접근전을 펼쳤다. 강력한 펀치가 오갔지만 강지원의 맷집과 힘이 돋보였다. 강지원은 알리아바크리의 주먹에 얼굴을 내주기도 했지만 좌우 원투펀치가 얼굴에 작렬하며 알리아바크리를 그대로 케이지에 뻗게 했다. 동공을 상실할 정도로 엄청난 강도의 펀치였다. 바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킬 정도였다. 경기를 끝내는 데 필요한 시간은 1분 53초 였다.
강지원은 승리 후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상대방이 월드클래스 레슬러이자 메달리스트여서 그라운드 연습과 디펜스 연습을 많이 했다. 사이드스텝으로 돌면서 카운터를 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적중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껏 만난 파이터 중 가장 강한 선수였다. 승리하게 되서 정말 기쁘다. 상대가 강했던 만큼 이번 경기는 나에게 좋은 기회였다. 절실하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기쁨을 전했다.
강지원의 승리에 수많은 팬들이 응원을 하며 강지원에 대한 관심도를 급증시키고 있다. 강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특별한 기분을 느끼지 못했지만 승리 후에 SNS를 통해 한국 팬들은 물론 외국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달라진 위상을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스턴건’ 김동현이 UFC 웰터급에서 활동하며 중량급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정다운이 라이트 헤비급에 진출하며 2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강지원이 가장 무거운 헤비급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의 무게감을 더 하고 있다.
이번 승리로 강지원은 원챔피언십 헤비급의 컨텐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연속 KO승으로 원챔피언십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긴 만큼 향후 두, 세 차례 대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타이틀샷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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