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서도 팀 걱정하는 브루노, 호날두까지 소환.."진정한 리더"

김대식 기자 2021. 3. 8.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브루노 페르난데스한테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모습을 발견했다.

맨유 에이스 브루노는 4-2-3-1 포메이션에서 3의 가운데로 선발 출장했다.

이를 본 맨유 팬들은 브루노의 모습을 호날두에 비유했다.

팀을 걱정하는 브루노의 모습에서 호날두를 발견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브루노 페르난데스한테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모습을 발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22경기 원정 무패를 이어갔고, 승점 54로 레스터 시티(승점 53)를 넘고 2위에 자리했다.

맨유 에이스 브루노는 4-2-3-1 포메이션에서 3의 가운데로 선발 출장했다. 브루노의 발끝은 전반 1분 만에 빛났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앙토니 마르시알을 막아내는 과정에서 성급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브루노는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맨시티가 20경기 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순간이었다.

맨유는 전방 압박과 역습을 번갈아 시도했는데, 브루노는 역습의 시발점 역할을 잘 수행했다. 후방에서 맨시티의 압박에 고전할 경우에는 빌드업에도 관여하며 공수에서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후반 48분에야 브루노를 교체시켰다. 이때 브루노가 곧바로 벤치에 앉지 않고 동료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이를 본 맨유 팬들은 브루노의 모습을 호날두에 비유했다.

호날두는 프랑스와의 유로 2016 결승전에서 부상 여파로 울면서 교체됐지만 자리에 앉지 않았다. 절뚝이며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옆에 서서 동료들을 응원하고, 지시하는 모습으로 많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팀을 걱정하는 브루노의 모습에서 호날두를 발견한 것이다. 이에 맨유 팬들은 "브루노는 경기장 밖에서도 리더다", "그는 진정으로 팀을 사랑한다"며 찬사를 보냈다.

경기 후 브루노는 "거의 완벽했던 것 같다. 우리가 더 잘 마무리하거나 더 좋은 슈팅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더 만이 창출했다. 그럴 때는 항상 좋다. 기회가 온다는 건 경기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결과가 우리 편이라 완벽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