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20명 추가 확인..국내 감염 중 남아공 변이도

최은경 기자 2021. 3. 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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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살피는 정은경 청장/연합뉴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국내에서 20건 추가로 확인됐다. 이중 절반은 해외 여행 경력이 없는데도 감염된 지역감염 사례로 확인돼, 지역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상당수 이뤄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열어 “4일 이후 코로나 감염 사례 248건(국내 222건·해외 유입 26건)을 조사한 결과, 이중 20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월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182건으로 늘었다.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20건 중 11건은 해외 유입 사례로, 모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2명은 검역 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9명은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데도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지역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된 국내 5개 집단사례는 △경기 광주시 식품회사 △경기 김포시 일가족 △부산 북구 장례식장·울산 골프연습장 △인천 서구 무역회사 △경기 여주시 제조업이다.

9명 모두 내국인으로 김포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된 3명에게서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나머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다. 정은경 본부장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 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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