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도움이 필요하다면?

2021. 3. 8. 14: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학교 밖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수많은 청소년이 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비록 학교라는 제도권 안에 머물지는 않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고 도전하고 성취하며 살아간다. 여성가족부에서는 ‘학교밖청소년지원과’를 필두로, 학교 밖 청소년에 관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인 ‘꿈드림’을 운영하거나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 200개 이상의 꿈드림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꿈드림센터에서는 상담·교육·진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하여 공평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사 혹은 교내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교 안과는 다르게, 학교 밖에서는 많은 일을 혼자 헤쳐나가야만 한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길 때는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 할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꿈드림 홈페이지 내 ‘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http://www.kdream.or.kr/user/kdm400pm/list.asp)을 활용하는 것이다. 

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 활용 가이드.(이하 출처=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


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교 복귀, 취업, 각종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 및 기관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검색 시스템이다. 즉,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필요한 자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안내문과 같다. 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에는 3월 4일 현재 3232건의 기관 및 서비스가 등록되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지역별, 분야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 나와 적합한 서비스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격적인 서비스 검색에 앞서, 자원맵 활용 가이드를 확인해 보았다. 먼저 실제 사례에 맞춰 어떤 분야를 확인하면 좋을지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특히 이용 절차 확인 후 실제 서비스 활용에 성공한 상세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의료나 법률, 보호 등의 중대한 사안부터, 독서실 이용·문화생활 등 일상 속 소소한 사례까지 알아볼 수 있다.

주요 서비스 소개란에서는 분야별 기관에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교육청과 대안교육센터, 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또 각 기관에서 담당하는 서비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일례로, 교육청의 ‘자세히 보기’를 누를 경우 교육청에서 담당하는 재입학, 편입학 등의 정보가 안내된다.

기관 검색 화면.


마지막으로, 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의 핵심 기능인 ‘기관 검색’이다. 기관 검색 서비스를 통해 각 지역, 분야별 기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직접 방문하여 도움을 받아야 할 경우, 너무 먼 곳에 있는 기관을 찾아가는 일이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은 시·군·구 단위까지 분류하여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했다. 

예시로, 서울 관악구에서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을 찾아보았다.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꿈드림센터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wee센터까지 운영 주체를 넘나드는 다양한 기관을 소개하고 있다. 주소와 연락처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것 역시 학교밖청소년서비스 자원맵의 장점이다.

기관 상세 정보.


만약 특정 기관의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싶다면, ‘상세보기’를 누르면 된다. 상세한 서비스 내용과 연락처, 운영 시간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단, 운영 시간 혹은 홈페이지 등이 현황과 다른 경우가 종종 있으니, 한 차례 더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지난 2015년 제정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 이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은 급속도로 성장해왔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의 주체인 여성가족부는 물론, 전국 각지의 청소년 기관 및 관련 종사자가 한 명의 청소년도 소외되지 않도록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이유는 학교 밖 청소년이 수많은 가능성을 놓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때로는 세상의 편견과 선입견에 지치더라도, 학교 밖 청소년의 내일을 위해 달리는 3232개의 기관과 사람들을 기억하며 힘을 낼 수 있길. 세상의 모든 학교 밖 청소년을 응원한다.

정책기자단|송혜교songhyegyo@kako.com
안녕하세요, 정책기자 송혜교입니다.

Copyright © 정책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