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공중 부양'한 선박..영국에서 포착된 '실사' 화제

이서윤 에디터 2021. 3.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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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닷가에서 믿기 힘든 광경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콘월주 팰머스에 사는 데이비드 모리스 씨가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원래 모리스 씨의 시야 밖에 있었던 선박의 모습이 빛의 굴절 현상으로 인해 모리스 씨의 눈에 들어왔고, 정면을 응시하던 모리스 씨는 배가 공중 부양을 한 것으로 인식한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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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바닷가에서 믿기 힘든 광경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5일 영국 BBC 등 외신들은 콘월주 팰머스에 사는 데이비드 모리스 씨가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팰머스 한 바닷가를 산책하던 모리스 씨는 먼바다를 항해하는 커다란 선박 한 척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이 선박은 바다 위에 떠 있는 게 아니라 수평선 너머 공중에 떠 있었습니다.

모리스 씨는 처음에 바다와 하늘이 모두 푸른색이라 자신이 착각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두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배와 수평선 사이에는 분명히 공간이 있었습니다. 모리스 씨는 멍해진 정신을 다잡고 선박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영국에서 정말 보기 힘든 현상"이라며 모리스 씨의 사진에 주목했습니다.

BBC 소속 기상학자 데이비드 브레인 씨는 "북극 지방에서 주로 일어나는 '고위 신기루(superior mirage)' 현상으로 보인다. 굉장히 특수한 기상 상태에서만 관측된다"며 사진의 비밀을 설명했습니다.

고위 신기루 현상은 해수면과 공기가 극단적인 온도 차이를 보일 때 발생하는데, 차가운 해수면에 근접한 공기층의 밀도가 그 위의 따뜻한 공기층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빛의 굴절 현상이 일어났다는 겁니다.


이에 따르면 원래 모리스 씨의 시야 밖에 있었던 선박의 모습이 빛의 굴절 현상으로 인해 모리스 씨의 눈에 들어왔고, 정면을 응시하던 모리스 씨는 배가 공중 부양을 한 것으로 인식한 것이 됩니다.

뒤늦게 원리를 알게 된 모리스 씨는 "내가 이 현상을 직접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 살고 있어 얼마나 행운인지 모른다"며 놀라워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BCSpotlight'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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