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의회 "인천 자체 매립지 영흥도 조성 철회하라"

윤태현 2021. 3. 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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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인천 자체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의 최종 후보지로 영흥도가 확정된 가운데 관할 기초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 옹진군의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는 옹진군, 옹진군의회, 영흥면 주민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규 쓰레기 매립지를 영흥도로 지정했다"며 "이는 거주 인구가 소수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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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협의 없이 추진..제2영흥대교 건설은 입막음용"
인천에코랜드 들어설 영흥도 외리 일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025년부터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인천 자체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의 최종 후보지로 영흥도가 확정된 가운데 관할 기초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 옹진군의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시는 옹진군, 옹진군의회, 영흥면 주민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신규 쓰레기 매립지를 영흥도로 지정했다"며 "이는 거주 인구가 소수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영흥도는 이미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어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매립지가 들어서면 정주 여건이 저해되고 쓰레기 매립으로 인한 토양오염 등 환경파괴가 초래될 것"이라며 지정 철회를 인천시에 촉구했다.

인천시가 매립지 조성에 반대 주민 여론을 고려해 내놓은 제2영흥대교 건설안에 대해서는 '매립지 지정 입막음용'이라고 비판했다.

옹진군의회 관계자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초당적으로 주민과 함께 신규 쓰레기 매립지 지정 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서 작년 11월 신규 폐기물 매립시설인 '인천에코랜드'를 영흥도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 4일 계획을 확정했다.

이 시설은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대에 24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 자체 폐기물 매립지 사업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는 서구 백석동에 있는 수도권매립지가 1992년 개장 이후 30년 가까이 서울·경기 쓰레기를 함께 처리한 탓에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지역 개발사업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매립지 사용중단 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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