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감독 "양현종, 마운드서 평정심 유지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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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양현종(33·텍사스)에 대해 사령탑이 기대 섞인 반응을 내놨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평정심이 눈에 띄더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다저스전에 8회초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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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합격점? "성격 좋더라, 유머감각 탁월"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친 양현종(33·텍사스)에 대해 사령탑이 기대 섞인 반응을 내놨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양현종의 평정심이 눈에 띄더라"고 말했다.
양현종은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다저스전에 8회초 구원 등판,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월24일 텍사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양현종이 12일 만에 실시한 첫 실전피칭이다.
내용은 기대 반, 아쉬움 반이다. 탈삼진 포함 두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냈으나 세 번째 타자에게 홈런을 맞았고 이후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그나마 후속타자를 처리하며 실점 없이 1이닝을 마쳤고 세이브도 수확할 수 있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의 실점은 피홈런이 유일하다. 홈런을 친 타자의 정보를 우리가 더 제공했다면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했다. 평정심이 눈에 띄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그간) 불펜피칭에서 본 그대로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양현종은 정말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머감각이 좋다"며 적응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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