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꿋꿋하게 지위 높여온 모든 여성들에게 경의" [전문]
이동준 2021. 3. 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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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이 빨라질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한 권리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올해 유엔 여성기구에서 정한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의 리더십,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의 실현'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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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이 빨라질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한 권리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메시지에서 “올해 유엔 여성기구에서 정한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의 리더십,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의 실현’이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부끄러운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비롯해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도 여성들은 위기 극복의 버팀목이 됐다.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랑스럽게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문 대통령 세계여성의 날 축사 전문.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하여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꿋꿋하게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
박원서 선생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 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유엔 위민(UN Women)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의 리더십: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현"입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빨라질 것입니다.
정부부터 모범을 보이도록 목표를 높여나가겠습니다.
각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한 권리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들은 위기극복의 버팀목이 되어주셨고 더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합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하여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꿋꿋하게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내가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
박원서 선생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 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유엔 위민(UN Women)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여성의 리더십: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현"입니다.
한국은 이 분야에서 매우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여성들이 경력단절 없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할 때, 포용적 회복과 도약도 빨라질 것입니다.
정부부터 모범을 보이도록 목표를 높여나가겠습니다.
각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한 권리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들은 위기극복의 버팀목이 되어주셨고 더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우리가 자랑스럽게 '세계 여성의 날'을 축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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